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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날 운전 걱정 끝…골프 모빌리티시장 '부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02 14:51
조회
107
원문출처 서울경제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3EHWLLYX



전문 수행기사·차량 제공 서비스 폭발 성장

‘우리끼리’ 여행 기분 효과, 졸음운전 위험 차단

현대 쏠라티로 뜬 ‘무브’ 1년 사이 예약 5배 증가

시리즈A 투자 잇따라, 골프장 예약 시장 진출도

페라리·포르쉐 등 슈퍼카 제공 제주 전용 서비스 인기



운전의 수고를 덜 수 있다면 라운드 준비에 여유가 생기고 귀가도 편해진다. 사진 제공=모시러



서울 강서구의 골프연습장 쇼골프 주차장에는 ‘모시러존(zone)’이 있다. 운전 동행 서비스 업체 ‘모시러’와 제휴해 연습장 주차장 일부를 빌려주는 것이다. 라운드 당일 4명이 각자 차를 타고 쇼골프에 모여 3대는 놔두고 차량 1대로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운전은 모시러에서 교육을 받은 파트너 운전자(수행 기사)가 담당한다.

골프 모빌리티 시장이 쑥쑥 크고 있다. 호텔 리무진 차량에 운전자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5년 출발한 모시러는 골프장 이동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차량과 운전자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이근우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골프장 이동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어린이 등·하교, 실버 대상 서비스, 출장지 이동 등의 영역이 있는데 매출의 70% 이상이 골프장 이동에서 나오고 있다”며 “평소보다 피로할 수 있는 라운드 당일에 운전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재예약률이 높다. 코로나 시국에 차량 실내 방역 등으로 더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파트너 운전자만 제공하고 있지만 렌터카 회사나 차량 제조사와 접촉해 향후 차량 포함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무브의 현대 쏠라티 차량. 사진 제공=무브



차량과 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무브(MOVV)’는 대형 밴 현대 쏠라티로 인지도를 넓힌 업체다. 최근 들어 골프장에서 부쩍 자주 보이는 쏠라티 차량에는 어김없이 무브 로고가 붙어있다. 이 회사의 골프장 이동 예약 건수는 2021년 한 해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5배에 이른다. 덕분에 회사 전체 매출도 3배 성장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의 참여로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가 유치하기도 했다.



무브는 동반 라운드 인원 모두를 자택에서 픽업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각자 주소를 앱에 입력하면 픽업 순서와 시간이 자동으로 세팅 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약·배차·관제 시스템이 강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골프로 몰린 가운데 여행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무브 인기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차를 직접 운전할 경우 가벼운 음주도 불가능하고 라운드 뒤 졸음 운전에 대한 걱정도 있어 골프를 마음껏 즐기기가 어렵고 여행 기분도 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골프장 예약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하나의 앱에서 골프장 티타임과 이동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예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골프장 예약과 이동 서비스의 연계는 국내 최초”라며 “향후 해외까지 원스톱 예약 시스템을 확장 구축해 해외 골프 자유여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출처=페라리 트위터


포르쉐 타이칸. 출처=포르쉐 트위터

제주 골프 여행객이 유례 없이 늘어나면서 제주 골프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제모피아인베스트가 운영하는 ‘더 프리미엄 멤버십’이 대표적이다. 제주 골프 때 렌터카 인수·반납에 따른 불편함에 대한 고민이 지난 1월 서비스 론칭으로 이어졌다. 연회비를 내고 그에 따른 포인트를 받은 뒤 차량 픽업과 의전, 럭셔리 빌라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차감 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광고·마케팅에 나서지 않았는데도 입 소문을 타고 빠르게 회원 수가 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차량 옵션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롤스로이스,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리무진, BMW X7 등 초고급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라운드 외 관광 때도 슈퍼카로 기분을 낼 수 있다. 골프장과 식당 예약 등 번거로울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담당해주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더 프리미엄 멤버십 홍보대사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귀한 손님의 제주 방문 때 의전에 있어 번거롭거나 불편할 때가 많았다. 더 프리미엄 멤버십은 IOC 위원으로서 해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의 VIP 서비스를 거의 똑같이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 의전 등에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더 프리미엄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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